It Takes Two 엔딩까지 플레이해본 솔직 후기 | 왜 최고의 협동게임이라고 불릴까?

이미지 출처: Hazelight Studios 공식 홈페이지

게임을 오래 하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매일 똑같은 게임만 하게 되는 시기가 오는 것 같다.

나 역시 친구와 항상 비슷한 게임만 반복해서 플레이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재미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지루해졌고, 게임을 켜도 예전만큼 즐겁지 않았다.

그래서 어느 날 친구에게 말했다.

“우리 다른 게임 좀 해볼까?”

그렇게 우리는 스팀에서 새로운 협동게임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이것저것 다양한 게임들을 플레이해봤다. 생각보다 협동게임이라는 장르 자체가 굉장히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더 많은 게임을 찾게 되었다.

그러던 중 발견한 게임이 바로 It Takes Two였다.

당시 워낙 유명한 게임이라 이름은 들어봤지만 실제로 어떤 게임인지는 잘 몰랐다.

그런데 막상 플레이를 시작하자마자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처음부터 신기했던 게임

솔직히 말하면 게임을 시작하고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이것이었다.

“이런 게임은 처음인데?”

그래픽부터 신기했고, 게임이 진행되는 방식도 신선했다.

단순히 협동해서 적을 잡는 게임이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스테이지마다 새로운 기믹이 등장하고, 플레이 방식도 계속 바뀌었다.

어떤 구간은 액션게임 같았고, 어떤 구간은 퍼즐게임 같았으며, 또 어떤 구간은 미니게임을 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플레이하는 내내 질릴 틈이 없었다.

오히려 게임을 끄고 나면 다음 스테이지에서는 어떤 콘텐츠가 나올지 궁금해질 정도였다.

그때부터 친구와 나는 거의 매일 퇴근 후 이 게임을 플레이했다.

“오늘도 이어서 하자.”

이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 정도로 빠져들었던 기억이 난다.


협동게임의 재미를 제대로 느끼게 해준 작품

It Takes Two를 플레이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협동의 의미를 정말 잘 살렸다는 것이다.

보통 협동게임이라고 하면 같은 공간에서 각자 플레이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이 게임은 다르다.

한 명이 도움을 주지 않으면 다른 한 명이 진행할 수 없는 구간이 정말 많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서로 대화하게 되고 협력하게 된다.

친구가 실수하면 웃고, 내가 떨어지면 놀림을 당하고, 서로 도와가며 퍼즐을 해결하는 과정 자체가 재미였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동안 정말 많이 웃었던 것 같다.

어쩌면 게임을 하면서 친구와 더 친해졌다고 말해도 과장이 아닐 정도다.


기억에 남는 보스전들

이 게임에서 특히 놀랐던 부분은 보스전이었다.

사실 협동게임이라고 해서 보스전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훨씬 잘 만들어져 있었다.

가장 먼저 기억나는 보스는 공구함 보스다.

처음에는 쉬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패턴이 까다로워서 꽤 고생했다.

몇 번이나 죽으면서 겨우 클리어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개코원숭이 보스도 상당히 어려웠다.

당시 친구와 둘 다 계속 죽으면서 웃었던 기억이 난다.

분명 집중하고 있는데 계속 실패하니까 오히려 더 웃겼다.

또 하나 기억나는 보스는 문어 보스다.

이 보스는 물속에서 전투를 진행하는데 컨트롤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방향 전환도 어렵고 움직임도 평소와 달라서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이런 보스전 하나하나가 굉장히 정성스럽게 만들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플레이하면서 “이 게임은 정말 공을 많이 들였구나”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생각보다 재미있었던 미니게임

It Takes Two에는 스토리 진행 외에도 숨겨진 재미 요소가 존재한다.

바로 미니게임이다.

맵을 탐험하다 보면 중간중간 보드게임처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미니게임들이 등장한다.

처음에는 그냥 지나칠 수도 있지만 막상 발견하면 꼭 플레이하게 된다.

그리고 시작하면 승부욕이 발동한다.

원래는 협동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경쟁자가 되는 것이다.

친구와 누가 이길지 겨루다 보면 생각보다 진지해진다.

이런 요소 덕분에 스토리만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탐험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미니게임을 찾는 재미도 이 게임의 큰 매력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아쉬웠던 점

물론 완벽한 게임은 아니다.

가장 먼저 느꼈던 아쉬운 점은 사양이다.

그래픽이 훌륭한 만큼 어느 정도 컴퓨터 성능이 필요하다.

사양이 낮은 PC에서는 원활하게 즐기기 어려울 수도 있다.

또한 컨트롤이 생각보다 많이 요구된다.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다양한 액션과 움직임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손이 꽤 바빠진다.

오랜 시간 플레이하면 손이 피곤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부분들이 게임의 재미를 크게 해치는 수준은 아니었다.


총평

It Takes Two는 내가 지금까지 플레이해본 협동게임 중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작품 중 하나다.

처음에는 단순히 새로운 게임을 찾다가 시작했지만, 어느 순간 친구와 매일 플레이할 정도로 푹 빠져버렸다.

협동의 재미, 다양한 콘텐츠, 훌륭한 보스전, 그리고 중간중간 등장하는 미니게임까지.

게임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가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만약 친구나 연인과 함께 즐길 협동게임을 찾고 있다면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왜 많은 사람들이 최고의 협동게임이라고 평가하는지 직접 플레이해보면 바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한줄평

“친구와 매일 퇴근 후 접속하게 만들었던 최고의 협동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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